델파이 기법부터 간이조사법까지, 미래 예측 기술의 세계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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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기법부터 간이조사법까지, 미래 예측 기술의 세계


최근 세계적으로 약 10년을 주기로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987년 미국의 블랙 먼데이, 1990년 일본의 버블 붕괴, 1997년 한국 IMF외환 위기,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2008년에 발생한 리먼 사태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러한 흐름에서 보면 2017년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한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밀려오는 미래 변화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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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변화의 파도는 밀려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은 (적어도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했지만 현실이 되었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정권을 지지하고, 중국이 미국의 내향적(內向的)인 무역정책을 비난하는 등 여전히 냉전시대의 상식을 지닌 사람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미래에 대한 예측이 그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2006년 덴츠 총연에서 정책 전반의 조정을 담당하는 중앙관청인 내각부로 파견되어 연구자의 일원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2010년대 후반에 중국의 GDP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이는 일본이 구조개혁에 실패하여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한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지적되고 있었기에,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중국이 일본의 GDP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며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4년 후인 2010년에 중국의 GDP가 일본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왔죠.

그 후 2009년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예상을 뒤엎었던 것은 민주당 정권이 3년밖에 지속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하여 새로운 정치의 시대가 열렸고, 그들은 자민당이 다시 정권을 탈환하기까지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3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자민당은 지금 아베 정권이라는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였고, 이러한 변화 또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었죠.

이러한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에도, 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5년 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5년 후에는 지금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하지만 예측이 빗나갈 것을 염두에 두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미래 예상도를 그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덴츠 총연의 부장을 지냈던 시기에 지금 어떤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고 광고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에 대해 이 자리에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미래 예측 기술 1: 델파이 기법

델파이 기법부터 간이조사법까지, 미래 예측 기술의 세계

델파이 기법은 전문가가 우선 자신의 영역에서 앞으로 무엇이 언제 실현될지 자신의 견해를 표명합니다. 그 후, 여러 명의 전문가들과 그 견해를 공유한 후 자신의 예측을 수정하여 재 표명하는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미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입니다.

일본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가 진행한 제10회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는 4,000명 이상의 전문가 의견을 이러한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여 집약하였으며 2014년에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델파이 기법은 미래 예측이라기 보다는 합의 형성 기법입니다. 즉, 다양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이후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입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 자신의 의견을 수정합니다. 바로 타인의 의견에 양보하는 것이죠. 그렇게 수정한 의견은 다시 한번 모든 참가자들이 확인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델파이 기법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체 의견이 커다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기를 기대합니다. 과학기술의 미래 예측은 이 합의 형성 방법을 미래 예측에 응용한 것입니다. 여러 미래 예측 기술중에서도 델파이 기법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임과 동시에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는 격언과 가장 일맥상통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예측 기술 2: 시나리오 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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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을 처음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Royal Dutch Shell입니다. 석유 굴삭 작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기에 세계시장의 수요를 살펴보며 유전의 발굴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들은 어느 정도의 비용으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석유의 수요와 공급 총량의 동향을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두랄루민이 개발되었을 때에도 해당 소재가 항공기에 사용되게 되면 기체가 가벼워지고, 항공기의 연료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 생각하여 유전의 굴삭 계획을 유보시키는 경영판단을 내린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렇듯 시나리오 라이팅은 정보를 모아 몇 가지 조건을 조합하여 석유 수요가 최대가 되는 시나리오, 최저가 되는 시나리오, 그리고 중간 정도가 되는 시나리오 등을 마련하고 어떤 시나리오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지, 또한 각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나리오 라이팅은 경제성장과 연금 수급 등 정부 차원에서도 널리 도입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미래 예측 기술 3: 백 캐스팅

백 캐스팅은 환경문제가 경영과제로 대두되었던 2000년대에 자주 활용되었던 기법입니다. 이는 25년 후, 50년 후와 같은 꽤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여 미래도를 만드는 것인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이나 생활상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 임팩트 있는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경문제의 경우 에코카 보급률이 80%를 기록한다거나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을 통한 전기 발전 비율이 50%를 넘는다는 등과 같이 꿈같고, 대담한 예측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혹은 최악의 미래를 그린 경우, 그 미래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미래에서 현재까지를 역산하여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리스트화하는 방법이 바로 백 캐스팅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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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의 경우, 미래 예측이 자의적이 되기 쉬우며, 미래 예측 시나리오에 강약을 주기 위해 예측 결과를 극단적으로 설정하여 원하는 대로 유도하려고 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미래 예측에 종사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사실 5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5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5년 후를 예측하는 경우 타당성을 둘러싸고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는 반면, 수십 년 후의 미래는 누구도 검증할 수 없기에 소수의 영향력 있는 정보만으로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환경문제 등과 같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해야 할 일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규제 개혁 및 기득권익자의 이익조정을 대담하게 현실화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백 캐스팅 방법이 이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듀폰은 백 캐스팅 방법을 경영에 반영하였고, 심지어 예측 반경을 300년이라는 긴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들은 300년 후에 인류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하였고, 그때 불필요할 것이라 생각되는 사업은 타사에 매각했는데요. 듀폰이 주관하던 사업 중 하나였던 테프론 기술을 타사에 매각하고, 자사는 농업 및 바이오 기술로 경영의 방향을 틀었던 것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미래 예측 기술 4: 살 붙이기 기법

미래 예측에도 정확도가 높은 것과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인구동태 및 경제모델을 사용하여 슈퍼 컴퓨터를 통해 예측하는 경제예측의 경우 그 정확도가 높은데요. 이에 착안하여 정확도가 높은 요소를 핵심으로 삼고, 그 요소들 외에 과학기술, 무역, 이노베이션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만들어 정합성을 보며 살을 붙여 리얼리티를 높이는 방법이 살 붙이기 방법입니다.

2005년에 공표된 ‘일본 21세기 비전’은 ‘경제전망’을 기축으로 ‘경쟁력’, ‘생활 및 지역’, ‘글로벌화’의 네 가지 워킹그룹의 예측을 통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부 비전 마련을 위해 40명 이상의 젊은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는데, 참고로 필자는 그중 ‘경쟁력’ 워킹그룹의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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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필자가 덴츠 총연에서 소비사회의 미래 예측을 위해 비교적 적은 인원 수로 진행했던 방법은 인구동태와 같은 ‘초장기 사회지표’를 핵심으로 삼아 ‘거시경제 및 사회의식데이터’, ‘세대 데이터’, ‘소비마인드 동향’, ‘단기적인 소비현상’의 5가지 층을 오케스트라 스코어처럼 일람으로 만들어 그로부터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초기 사회지표는 음악으로 치면 이른바 통주저음(通奏低音)이며 소비마인드는 코드, 단기적인 소비현상은 멜로디라 할 수 있죠.

이러한 각각 다른 종류의 데이터들을 퍼즐을 맞추듯 정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좋은 울림”을 얻을 수 있고 울림이 좋을수록 올바른 예측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 예측 기술 5: 간이조사법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방법은 간단한 조사 결과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다른 방법들과는 달리 더욱 자세한 사실과 현상들을 예측하는데 적절한데요. 구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미래에 일어날 법한 현상을 가급적 구체적인 표현으로 100개의 항목 정도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자동운전이 주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로봇이 각 가정의 고령자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GDP를 넘어설 것이다’, ‘사람들은 75세까지 계속해서 일을 할 것이다’, ‘수명이 남녀 모두 90세를 넘어설 것이다’, ‘출생하는 아이들(신생아)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등입니다.

다음으로 몇 년 후의 미래를 알고 싶은 지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10년 후라고 한다면 ‘당신은 10년 후에 각각의 항목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가장 자신의 생각에 가까운 것에 체크해 주십시오’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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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준은 ‘실현가능성’이며 각각의 항목에 대해 ‘일어날 것 같다 ↔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를 5단계 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기고. 두 번째 기준은 ‘기대도’이며 동일한 각각의 항목에 대해 ‘일어났으면 한다 ↔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를 5단계 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깁니다. ‘일어날 것 같다’ ↔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의 점수가 그 항목의 실현가능성의 점수가 되고, ‘일어났으면 한다’ ↔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의 점수가 그 항목의 기대도 점수가 됩니다. 점수가 나오면, 실현가능성과 기대도를 각 축으로 사분면 그래프 로 만들면 각각의 항목의 실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미래’는 실현될 것이며 ‘아쉬운 미래’는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안타까운 미래’는 저지하는 노력을, ‘버림받은 미래’는 일어날 가능성이 없으므로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 표는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 것인지를 전망하는 차트임과 동시에 우리들에게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줍니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바람직한 미래’의 경우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늘어난다’, 정보화로 생활이 편리해진다’ 등을 들 수 있으며 ‘아쉬운 미래’의 경우 ‘지역에 무관심한 사람이 늘어난다’, ‘저출산 심화’등이 있으며 ‘안타까운 미래’는 ‘격차 확대’등을 들 수 있습니다.


미래 예측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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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기법부터 간이조사법까지, 다양한 미래 예측 기술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코호트(Cohort)분석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지만 현재 일어나지 않은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서는 지금까지 소개한 기술들이 가장 유효한데요. 그렇다면 미래 예측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평이한 장기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국민생활 관련 여론조사’와 ‘사회의식 관련 여론조사’등과 같은 장기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의 대부분은 그 수치의 추이가 매우 평이하며 변동폭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대립되는 의견이 서로 크로스 되어 역전된 데이터도 많으며, 이는 시대의 분기점을 찾는데 적절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였던 1979년, 그 해에는 ‘마음의 여유를 중시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중시한다’라고 대답한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1980년에는 여가 및 레저를 즐기는 소비 붐이 일어났으며, 그 해에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보다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을 즐기고 싶다’ 고 대답한 사람이 더 많았는데요. 이렇 듯 ‘변화의 원년’을 특정할 수 있다면, 현재의 붐이 몇 년 사이 또는, 몇 십 년 사이에 변화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평이한 장기 데이터를 기초로 삼아 예측을 세우는 것이죠.

또 한 가지는 항상 현실과 예측 결과를 대조하며 예측 결과대로 실현되었다면 예측이 올바르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예측 결과대로 실현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예측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미래 예측은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항상 미세하게 조정되고 늘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효과의 강렬함을 예측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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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단 몇 분 간의 흔들림으로 지진 발생 전, 후의 일본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던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필자는 이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의 소비가 절약 지향의 경향을 띄게 될 것이며 나아가 심각한 불황이 찾아올 것이라 반사적으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재해 발생 직후에 이야기를 나눴던 내각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냉정하게 전혀 다른 의견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리먼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환율이 변동됨으로 인해 경제 국면이 변했기 때문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지만 동일본 대지진은 경제활동이 잠시 중단되는 것이므로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간파했었던 것이죠. 이러한 견해를 알게 된 후 필자는 안정을 되찾았고, 보다 이성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1년 6월부터는 백화점에서 고급시계나 주얼리류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맥주를 비롯하여 일본에 프리미엄화의 바람이 불어 디플레이션을 탈피할 수 있을 듯 보이는 (실제적으로는 아직 탈피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베노믹스가 등장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리먼 사태 발생 시 일본 주가의 하락폭은 매우 컸지만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의 주가 하락은 그때와 비교하면 작은 변동에 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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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미래 예측과 관련된 서적이 다수 출판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어느 책도 그대로를 다 믿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무엇이 잘 팔릴 것인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그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느냐 하는 견해를 알고 싶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보다는 어떠한 견해가 올바를지 나침반의 역할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앞으로 올바른 미래 예측을 위해 요구될 것입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