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2 : CES 2016, 우리의 미래를 보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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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 팀은 대다수 팀원들에게 가장 분주한 시기이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전시 컨셉트와 영상 콘텐츠 개발부터 부스 구조와 집기 제작에 이르기까지 광고주와 협력사를 오가는 험난한 과정들을 거친 후 부스를 오픈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엔 다분히 전투를 앞두고 있는 듯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995년부터 지금의 라스베이거스(Las Vegas)로 장소를 옮겼다. 에스파냐어로‘ 초원’을 의미하는‘ Las Vegas’, 화려한 호텔과 도박장이 즐비한 그 불야성의 도시에서 미래의 가치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세계적 쇼가 펼쳐졌다.

OLED HERO의 장엄한 영상, LG Signature의 정제된 디자인의 감동‘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전해지는 커다란 감동은 바로 LG 부스의 슬로건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CES 2016의 주제이다.

112대의 올레드(OLED) TV가 선보이는 장엄한 영상, 본질에 집중한 최고의 성능과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런칭 무대. 이를 현장에서 생생히 보고 듣고 체험한 고객의 눈빛과 탄성은 지금까지의 고단함을 모두 잊게 해주는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이 아닐는지.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LG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TV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 생활가전·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총 10개 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LG전자는 사상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올레드 TV·그램 15·사운드 바 등 9개 제품이 수상했고, 생활가전에서는 트윈워시·스타일러·코드제로 싸이킹 등 8개 제품,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서는 LG V10, LG 워치어베인 2nd에디션,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액티브, 4단 접이식 롤리키보드 등 4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렇게 부스 곳곳에 놓인 상패들은 마치 LG 제품의 가치를 웅변하는 듯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혁신 상품, 사라진 경계

CES에는 몇 년 전부터 가전회사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회사, 그리고 IT와 패션 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가전 박람회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데, 올해는 그러한 트렌드가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각 산업 분야 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혁신과 융합을 통해 또 다른 광대한 영역으로 나아가는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 것이다.

사물인터넷(IoT)·드론·웨어러블·고화질·스마트폰 커넥티드, 스마트홈 오토메이션·가상현실·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 이번 CES는 전자산업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그 이상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역설하는 듯했다.


LG전자와 폭스바겐

LG전자와 협력한 폭스바겐이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전기 컨셉트카‘ 버드-e’를 공개했다. 버드-e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조작할 수 있다. 운전 중에는‘ 커넥티드 홈’ 기능으로 스마트 냉장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집안 전력을 절전모드로 변경하거나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는 보안모드도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2019년까지 버드-e를 양산할 계획인데, 버드-e는 101㎾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보다

18세기 말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상의 변화를 일컬어‘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이러한 흐름은 19세기 초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사상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아름다움을 보는 우리의 눈도 변화시켰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그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변화의 시대에 서 있음이 조금은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의 고객은 과연 무엇이 아름답다고 느낄지 새로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는지.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책을 뒤적여봐야겠다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생각을 해보며 미래를 상상해본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