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1.
전략적인 취향
광고는 취향과 전략의 싸움인 듯합니다. 마케팅의 역할 나아가 전략이 중요해지면서 전략이 전부인 듯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 끗 차이, 취향입니다. 웃긴 걸 좋아하는 취향, 감동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사실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라이프에서 따온 걸 좋아하는 취향, 동화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전략은 데이터를 통해서, 소비자 트렌드를 통해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되지만, 표현의 차이인 취향은 그래서 어렵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에서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검증이 불가능한 주제로 논쟁을 하면 누구도 반박할 수도, 주장할 수도 없다는 거죠. 단지 차이만 존재할 뿐. 하지만 광고는 취향을 갖고 논쟁하는 분야입니다. 유머 광고가 맞는지, 감동을 만드는 게 맞는지. 전략을 세우고 나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