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1. 2.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나요?
웨스 앤더슨은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색채만 봐도, 화면 구성만 봐도 그의 작품임을 쉽게 알 수 있죠. 9월 말, 월말 OTT에 공개된 그의 작품은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줍니다. 우리에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으로 친숙한 영국의 아동 문학 작가, ‘로알드 달’의 단편 4편을 영상으로 만든 작품. 영화인 듯하지만 연극 같기도 한 무대 연출, 줄곧 빠른 속도로 내레이션 하는 배우들. 여전히 선명하고 화려만 파스텔톤의 색감. 그는 영화에 연극적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웨스 앤더슨은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줍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지 않아도, 많은 팬들이 그가 보여줄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죠. 그가 보여주는 건 모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