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9. 8.
지금, 새로운 것들
온라인은 오프라인 대신이었습니다. 대체재로서의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감동과 생생함을 따라가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 온라인은 그 자체로 새로운 세계가 되어갑니다. 오프라인을 대신해 온라인으로 모여들던 사람들이 온라인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새롭게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초대된 사람만의 특권이었던 패션쇼는 누구나 접속해 볼 수 있는 비대면 쇼가 되었고, 유명 공연은 안방에서 적은 티켓 값을 치르고 실시간 라이브로 감상합니다. 오히려 온라인에서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화질과 사운드를 고려합니다. 오리지널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는 온라인으로 온전히 전해지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얻었습니다. 오프라인은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지만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