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31.
데이터를 활용한 위트와 울림, 당신을 너무 잘 아는 사람들
조지 오웰의 는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소설입니다. 1984년을 그린 소설을 읽다 보면, 1949년에 어떻게 이런 예측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모든 사람을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존재는 실제로 디지털로 현실화되었으니까요. 물론 소설 속 빅브라더와 달리 수많은 브랜드가 마케팅을 위해 수집하고 사용하는 정보에 불과하지만요. 하지만 내가 모르는 새, 누군가 나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는 건 그리 유쾌한 일만은 아닐 겁니다.결국 우리는 참 쉬운 사람이 됐습니다. 몇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언제 카드를 이용했고,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고, 어떤 검색을 했는지. 모두가 어딘가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 브랜드는 당신을 더 잘 알기 위해 파고들고, 당신은 내 정보가 노출되는 게 꺼려져 늘 주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