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
지금 맞는 이야기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맞는 이야기가 되려면 ‘때’가 되어야 합니다. 집을 떠나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모험하라는 메시지는 너무나 흔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메시지였죠. 하지만 이제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집에 머물라고 하고, 온라인으로 모든 걸 만나라고 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전혀 통하지 않던 이야기. 머물기보다는 떠나는 게 맞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관계를 맞는 게 맞았고, 명절엔 고향으로 떠나 가족을 만나는 게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맞는 이야기’는 달라졌습니다. 명절이어도 집에서 각자 지내는 게 맞는 이야기가 된 오늘. 맞고 틀리고는 늘 그 시대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모든 브랜드는 그 시대에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게 ‘공감’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