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11.
당신의 새로운 ‘이유’
‘알고 보면...’ 상점에 갔는데 주인이 손님을 반기지 않습니다. 가격을 물어도 시큰둥, 팔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물건 하나 파는 게 뭐 그리 중요하냐는 눈빛. 손님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터키이고 라마단 기간이고, 주인은 해 뜨자마자 물 한 모금,, 밥 한술 먹지 못했다면 이해가 갑니다. ‘아, 힘이 없어서였구나.’ 사람들이 씻지 않아 냄새가 납니다. 오히려 씻은 사람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물이 귀한 곳이고, 모두 조금씩 아껴 쓰는 곳이라면 또 이해가 갑니다. 씻지 않기로 유명한 곳은 어김없이 물이 부족한 지역입니다. 순대를 시켰는데 소금을 주지 않습니다. 달라고 한들 가게엔 늘 찍어먹는 소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곳이 부산이라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부산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