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그 음악 #03. 내 귀에 캔디!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광고음악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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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엔 발렌타인데이, 3월엔 화이트데이! “매달 무슨 ‘데이’가 그렇게 많아! 그거 다 장삿속이야~”라고 말하는 당신. 퇴근길 편의점에 쌓인 사탕 상자에 슬쩍 눈길이 가는 것, 다 알고 있어요. ‘하나 사 볼까? 와이프한테 툭 던져주며 ‘오다 주웠다’ 하면 감동 좀 받으려나?’ 생각하다가도 괜히 쑥스러워 고개를 흔들고 마는 당신에게 달콤한 캔디처럼 마음을 설레게 하는 광고 속 그 음악을 전해 드립니다. 마음을 전할 땐, 사탕만큼 달콤한 음악도 꽤나 효과적이니까요!


사랑에 빠진 그대는 어디에나, 제이슨 므라즈 ‘Everywhere’

일찍이 심수봉 선생님은 명곡 ‘비나리’에서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 버렸어’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 이런 마음을 느끼는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듯싶어요.


▲LG G6 ‘방수+사운드’편 광고음악 : 제이슨 므라즈 ‘에브리웨어’ (출처: LG 모바일 유튜브 채널)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에브리웨어(Everywhere)’도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을 노래합니다. LG G6 ‘방수+사운드’편 광고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의 ‘에브리웨어’ 주인공은 자신이 세상 어디에나 있다고 노래하네요. 사랑하는 그대가 있는 이 세상의 공기 한 방울, 나뭇잎 하나, 별빛 한 조각까지도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어쩜 이런 ‘사랑꾼’이라니, 정말 달콤하네요.


▲제이슨 므라즈 ‘에브리웨어’ 원곡듣기 (Jason Mraz, Everywhere) (출처: 제이슨 므라즈 공식 유튜브 채널)

제이슨 므라즈의 2014년 앨범 ‘Yes!’에 수록된 ‘에브리웨어’는 로맨틱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이슨 므라즈의 컬러를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미국에서는 프러포즈나 결혼식에서 제이슨 므라즈의 곡이 단골 레퍼토리라고 하는데요. 과연 제이슨 므라즈의 목소리엔 가슴 깊은 곳 따스한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특별함이 담겨 있습니다.

LG G6 ‘방수+사운드’편 광고에서는 G6의 IP68등급 방수/방진성능을 보여주며 음악감상에 특화된 G6의 Hi-Fi Quad DAC까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썸남’의 만나자는 이야기에 ‘이거 실화냐’ 가슴 설레는 그녀의 은밀한 순간, 그리고 이처럼 로맨틱한 순간에 달달한 시럽처럼 끼얹어진 제이슨 므라즈의 ‘에브리웨어’까지, 영상과 음악의 완벽한 매치를 통해 멋진 광고가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이 멈춘 순간 오직 우리 둘만, 디스클로져 ‘You & Me’

첫 키스의 추억, 간직하고 계신가요? 한용운 시인에게 첫 키스는 날카로운 기억이었고, 순정만화 속 소녀에게 첫 키스는 귓가에 울리는 종소리였습니다.


▲라코스테 ‘라이프 이즈 어 뷰티풀 스포츠’편 광고음악 : 디스클로져 ‘유 앤 미’ (출처: BETC Paris 유튜브 채널)

라코스테 ‘라이프 이즈 어 뷰티풀 스포츠’ 편 광고의 연인에게 있어 첫 키스는 용기 내어 그에게로, 그리고 그녀에게로 뛰어드는 행위입니다. ‘할까, 말까…’ 망설임은 길었으나 뛰어듦은 한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짧고도 긴 순간, 입술을 포갠 두 남녀는 같은 박동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손깍지를 걸어잡습니다.


▲디스클로져 ‘유 앤 미’ 원곡듣기 (Disclosure, You & me) (출처: 플룸 공식 유튜브 채널)

라코스테를 입은 연인의 첫 키스 장면 위로 흐르는 곡은 지금 전 세계 클럽 씬에서 가장 핫한 일렉트로니카 듀오인 영국의 형제 뮤지션 디스클로져(disclosure)의 ‘유 앤 미(You & me)’입니다. 하워드 로렌스, 가이 로렌스 형제로 이루어진 디스클로져는 앨범 커버나 포스터 등에 실린 자신들의 얼굴 위로 특유의 펜 그림을 덧그린 이미지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인기 듀오이며, 오는 4월 28일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죠.

프랑스의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 라코스테는 슈프림, 사카이 등 젊은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어나 힙스터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을뿐더러, 그레이, 크러쉬와 같은 젊은 뮤지션과의 유니크한 케미스트리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답니다.

라코스테는 ‘라이프 이즈 어 뷰티풀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영상을 바탕으로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는데요. 라코스테 캠페인의 컬러가 더욱 비비드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엔 디스클로져의 음악이 큰 역할을 담당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나저나 제이슨 므라즈와 디스클로져까지 듣고 나니 어쩐지 마음이 캔디 빛깔로 알록달록, 조금 더 달콤해진 느낌이 드는데요. 1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훅 하고 다가와 마음 속에 봄바람을 불어 넣고 떠나는 광고음악의 매력, 정말이지 헤어날 수가 없네요. 올 봄엔 가슴 설레는 순간이 조금 더 많아지길~ HS애드 블로그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