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체험 마케팅 – 코카콜라, 에어캐나다, 니베아 사례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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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체험 마케팅 – 코카콜라, 에어캐나다, 니베아 사례


경험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방식을 ‘체험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화제가 되었던 코카콜라 'Selfie Bottle' 캠페인부터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튜브 조회수 330만회를 기록한 에어캐나다의 'Gift of Home for the Holidays' 캠페인까지... 대표적인 체험 마케팅 사례 3가지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하고 싶게 만들다 ‘Coca Cola : Selfie Bottle’ 체험 마케팅

코카콜라 광고를 보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하게 되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코카콜라의 'Selfie Bottle' 캠페인을 보면 코카콜라가 아닌 병과 뚜껑을 가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바에서, 때로는 휴가지에서 그들은 더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 즐거운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의 손에 들린 것은 바로 핸드폰입니다.


▲'Coca Cola : Selfie Bottle’ (출처 : AKIRA CINE VIMEO)

코카콜라는 사진이 찰칵하고 찍히는 그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고자 ‘작은 변형’을 감행합니다. 바로 코카콜라 병의 뚜껑에 홈을 파서 핸드폰을 끼울 수 있도록 개조한 것입니다. 코카콜라 뚜껑에 핸드폰을 끼우고, 코카콜라 병을 들면 그 자체가 셀카봉의 역할을 합니다.

코카콜라 셀카봉을 든 사람들은 이제 특별한 순간을 코카콜라와 공유하게 됩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코카콜라가 노출되니 홍보 효과는 점점 높아지죠. 코카콜라 광고 CM송으로 유명한 ‘Taste the feeling’이 와 닿는 순간입니다.


감성을 건드리다 ‘Air Canada : Gift of Home for the Holidays’ 체험 마케팅

가족이 더욱 생각나는 때가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해가 바뀌는 시점 그리고 명절이 가까워져 올 때가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새해와 명절처럼 뜻이 있는 날에 가족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Gift of Home for the Holidays #ACgiftofhome (출처 :Air Candada 유튜브)

캐나다 항공 전문 업체 Air Canada는 ‘향수’라는 감정을 체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Gift of Home of the Holidays’라는 캠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영상 속에 나오는 런던의 펍은 영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요. 어느 크리스마스 날, 캐나다인들은 가족이 보고 싶은 마음을 안고 펍으로 모였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것이겠죠?

바로 그때 에어캐나다 파일럿 2명이 들어섭니다. 펍에 모인 이들에게 캐나다 왕복 티켓이라는 서프라이즈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어요. 티켓을 나눠주는 파일럿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티켓을 받는 캐나다인들의 얼굴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영상이 게재된 에어캐나다의 유튜브 채널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합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위로해주는 항공사에 소비자의 마음이 열린 것이 아닐까요?


가치를 공유하다 ‘Nivea : The Protection AD’ 체험 마케팅

세계적인 스킨케어 브랜드 니베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니베아 선 키즈’라는 제품을 출시합니다. 이 제품의 콘셉트는 ‘아이의 스킨을 보호한다’로, 니베아는 ‘아이의 피부’에서 ‘아이’로 의미를 확장하여 ‘The Protection’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선크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 한 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바닷가죠. 뜨거운 자외선 속,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의 피부는 물론,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 Nivea The Protection AD (출처 : Nivea protege 유튜브)

니베아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브라질 Veja 매거진과 손잡고 블루투스칩이 내장된 ‘니베아 프로텍션 스트립’ 제품 패키지를 만들어 니베아 광고 전단 일부에 삽입합니다. 매거진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니베아 광고 전단에서 스트립을 떼어 아이 손목에 채우고, 스마트폰에 ‘니베아 선 프로테제’라는 앱을 다운로드했는데요. 이 앱에는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최대 거리를 벗어나면 알림도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니베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의 피부는 물론 아이를 보호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사용하며 내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니베아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되었죠. 니베아는 이 광고로 2014년 칸 국제광고제 모바일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브랜드 마케팅 방식은 주입식이 아닌 소통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와 과열 마케팅으로 무감각해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체험 마케팅으로 감동을 끌어내는 것인데요. 내 생각을 읽어주는 브랜드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