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 은상

 수상소감 및 작품소개 
은상 / CREATIVE-D 부문
LG / 다문화
이용훈, 박민경(인하대)

 

 

편견 없애기, 긍정의 눈으로 설득하기

 

우연치 않게 우리 모두 외국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데. 나 또한 멜팅 팟인 밴쿠버 등에서 지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외국 사람들을 바라볼 때와 내가 타지에 나가 외지인이 되어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달랐다. 그들과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기도 하고 어울려 지내면서 지금 나의 위치와 상황이 나의 태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느낀 것이다.
하지만 정작 다문화라는 주제로 광고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몇몇 사건사고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인종차별하지 말자!’, ‘그들을 인정하고 끌어 안아주자’라는 일차원적 카피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생각에, 이 문제를 달리 보기로 했다.
따라서 다문화의 시작을 ‘관계’의 시작으로 보고, 우리가 그들의 문화나 삶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상기시켜 사람들의 눈에서 편견이란 껍데기를 벗겨보고자 했다. 또한 그렇듯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접근이 LG의 기업코드와 잘 맞을 거라 판단했다.
개인적으로는 16번의 광고공모전 실패 후 처음 얻은 수확이라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좋은 기회와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칸에서도 이럴까 싶을 만큼 정말 유쾌하고 새로웠던 시상식! 수상의 기쁨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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