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 세대의 지식감성충전소
LG Love Generation!
LG encourages your dreams!
“발칙하나 진중하다. 서로 다른 열 명의 시선이 각기 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저것 클릭하다 소심하게 댓글이라도 남겨볼까 망설여진다. 그런 곳이다. 럽젠은. 참 재미나다.”
-`문득 다가선 가을 저녁, 한 신문기자와의 저녁 자리에서`-
‘LG러브제너레이션’(이하‘ 럽젠’)은 대학생들의 놀이터다. 낄낄거리며 동영상을 보다가 멘토들의 말을 경청하기도 하며, 또래들과 모여 수다 떨 수 있는 곳이다.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모인다. 이 놀이터에는 학생 기자들이 발로 뛴 기사가 업데이트되며, 국내 프리미엄 해외탐방 공모전 'LG글로벌챌린저', 대학교 새내기를 위한 자기 성장 캠프 'LG드림챌린저’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4년 동안 이곳에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었다. 그런데 또 누군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LG 홍보물’에서 대학생의 소통창구로 발돋움하기까지
LG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첫 '대화신청'은 잡지형태로 인쇄됐던 <인간존중>으로 비롯됐다. 다만, 이는 대화이기보다 조언이었고, 학술적인 내용이 많아 그들의 삶에 다가서기엔 딱딱했다. 1995년 <인간존중>의 제호를 <미래의 얼굴(이하 '미얼')>로 바꾼 이후부터 대학생 간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를 거듭하며 좀 더 많은 지면을 학생 기자가 맡게 됐으며, 지식적 측면보다는 대학생들의 생활방식과 사유에 대한 기사가 많아졌다.
2001년 인쇄지를 폐간하고 온라인 매체로 전환하면서부터는 학생기자와 독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졌다. 기사에 대한 댓글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독자참여 코너는 미얼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미얼은 <LG러브제너레이션>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LG의 BI인 '(고객)사랑'을 IMC 측면에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또 소셜네트워크 등장 등 웹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워드프레스를 사용했고, SNS를 통해 콘텐츠가 확산할 수 있도록 기능을 탑재했다. 또 실시간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럽젠 트위터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사의 형태와 문체는 좀 더 고급화에 치중했다. 다수의 대학생 매체가 기업 홍보나 또는 개인 신변잡기가 난무하는 콘텐츠로서 소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학생 기자, 대학생에서 사랑을 발견하다'
학생 기자들이 기사를 기획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요즘 제 주위에는요"이다. 럽젠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하며 자기네 세대의 고민과 아픔, 행복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최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을 이끌어냈던 기사로 20대 동성애자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담은 '종로의 기적'에 대한 컬처 트위스트 기사가 있다. 학생 기자가 동성애자 커플과 함께 그 영화를 보고 대담을 하는 방식으로 기사를 구성해 좀 더 진솔하고 심층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이 기사는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빅마우스들에게 두고두고 리트윗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는 '직업탐구' 콘텐츠에서는 미래의 번역가를 위한 ‘종합선물세트’로 시리즈를 기획했다. 우선 번역 분야별로 자기계발서 전문 번역가, 영상번역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등을 만나 인터뷰를 한다든지, 출판인 시리즈로 문학과 지성사 마케터, 마로니에북스 아트에디터, 문학동네 문학에디터, 휴머니스트 교양에디터, 웅진주니어 아동서적 에디터 등을 소개했다. 또한 자신의 스토리를 가진 대학생을 인터뷰하는 '18~29 청춘 예찬'에서는 신춘문예에 시 부문, 소설 부문, 비평 부문에 당선된 바 있는 대학생들을 시리즈로 묶어 소개하기도 하는 등 질 높은 콘텐츠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대학생들이 초점을 두는 대기업 취업이나 스펙에서 빗겨나 다양한 삶의 양태, 다양한 직업, 자기 꿈을 찾아가는 자신과 같은 대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유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LG 러브제너레이션 학생기자 사진촬영 실습 해외탐방 -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 앞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각 학생기자의 얼굴 사진이 차례로 뜨고, 이어서 ‘LG encourages your dreams’라는 메시지와 함께 단체 컷이 뜨자 학생기자들은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170명의 학생기자(1995~2011), 사회의 중추로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17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기업의 학생 기자 운용 프로그램으로서는 국내 최고(最古)다. 지난 1995년 미얼 1기 학생 기자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7년 동안 학생 기자의 수는 170여 명에 이르렀다. 미얼 1기였던 학생 기자의 나이는 이미 40대 초반. 연합뉴스·YTN·중앙일보·KBS·SBS·MBC 등 각 언론사에서 기자와 PD로 활동하는 사람들만 30명이 넘고, LG전자·삼성경제연구소·NHN·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다수 포진해 있다.
사실 럽젠&미얼은 매년 10명 수준의 소수 인원이 활동하기 때문에 다수에게 LG라는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게 하는 측면에서는 그 효율성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17년 동안 꾸준한 소통의 결과로 우리 곁에는 170명의 학생 기자들이 남았다.
이들은 본인의 활동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같은 기수들 간의 팀워크를 끈끈하게 다질 뿐 아니라, 같은 활동을 했던 선배들과도 자발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해 매년 홈커밍데이 및 전체 MT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타 매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사회진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 OB 학생 기자는 자신이 꿈꿔왔던 PD의 꿈을 이룬 것은 위 기수 선배 PD들의 멘토링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해외탐방 - 애틀란타 CNN 취재 해외탐방 - LG전자 북미HQ 박석원 부사장님과 17기 학생기자
에너지·열정·꿈을 가진 대학생들의 이야기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들을 운용하는 만큼 최대한 다양한 기회를 주고자 했다. 학생 기자로 선발되면 워크숍을 통해 1년 동안 기자로서 활동하기 위한 모든 내용을 오리엔테이션 받으며, 기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사작성 교육, 사진촬영 교육, 기자 윤리에 대한 특강 등을 받게 된다. 특히 사진촬영 교육은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럽젠 학생 기자 활동의 꽃은 단연 해외탐방이다. 매년 8월 시행되는 해외탐방은 LG법인 탐방, 대학탐방, 문화탐방 등을 3가지 축으로 하여 '해외취재'를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다. 다만 학생들이 좀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도록 기획안 멘토링부터 실제적인 동선 운영 등 세세한 것들을 정리, 지원해준다.
4년간 럽젠을 운영해오며 유독 해외탐방 이후 어학연수·워크캠프·워킹홀리데이 등에 오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생기자들은 해외탐방을 다녀와서 이전 해외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올해 방문했던 '미국'은 좀 더 특별했다. 보다 유익하고 만족도 높은 해외탐방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지난 16년간 럽젠&미얼과 함께 했던 이전 기수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좀 더 현재 대학생들의 니즈에 맞는 해외탐방이 되도록 기획했기 때문이다. 조별로 지도에서 자신들의 좌표를 확인하며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으며, 본인의 취재 스케줄을 스스로 계획해 현장 중심의 취재를 가능케 했다. 이런 열정 넘치는 학생기자단을 위해 LG는 가장 광고료가 높다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LG전광판을 통해 그들의 꿈을 지지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들의 사진을 송출하기도 했다.
해외취재시 럽젠 학생기자가 만난 사람들
'LG encourages your dreams'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각 학생기자의 얼굴 사진이 차례로 뜨고, 이 메시지와 함께 학생 기자 10명의 단체 컷이 뜨자 학생들은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떠올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친다는 것! 그 놀라움에서 깨어 정신을 차린 뒤에 길거리를 지나는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는 단지 한 시간의 즐거운 이벤트 차원이 아니라 국내를 넘어 더 큰 세계의 중심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떳떳하게 나서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함이었다. 10명의 학생 기자. 나는 그들을 보면 늘 기대가 된다. 그들도 나에게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한다.
(사이트 www.lovegen.co.kr).
이한나
완전 피곤해서 잠든 납치범 간지를 내며 별 일 없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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