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7.
콘텐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아무도 뷰오 신부 이야기를 믿지 않았습니다. 밀림을 헤매다 발견한 왕궁, 부처의 얼굴, 돌거인, 거대한 사원과 조각들. 그가 본 사원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뷰오 신부는 그 경험을 ‘밀림 속 도시’라는 책으로 남겼습니다. 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오는 1861년 탐험대를 이끌고 밀림 속으로 들어갔죠. 마침내 그는 이야기로만 듣던 ‘거대한 사원’을 찾았으며, 그렇게 앙코르 와트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떠도는 전설과 소문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게 진실인지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쉽게 믿지 않습니다. ‘본다는 건’ 뭔가를 믿게 되고, 생각을 바꾸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는 방식, 나아가 보여주는 방식은 참 중요합니다. 즐기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