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9.
기자(記者)냐 PD냐고 묻는 당신에게 - 헤럴드경제 신문 기자의 디지털 도전기 ‘인스파이어’
넌 기자냐? PD냐? 헤럴드의 뉴미디어 인스파이어(INSPIRE)를 런칭하고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분명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만드는 콘텐츠는 모바일 영상입니다. 여기에 기업 또는 기관과 브랜드 콘텐츠 협업을 통해 수익 모델도 만들고 있죠. 하지만 부모님은 왜 지면에 기사가 안 나오냐, 월급 받고 놀고 있냐고 묻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저뿐 아니라 레거시 미디어(전통 언론)의 뉴미디어팀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동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명확한 답을 전하기보다는, 제가, 그리고 우리 팀이 걸어왔던 이력을 설명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미약했던, 그러나 의미 있던 시작 시작은 2015년이었습니다. SBS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