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8.
알리바바가 만든 O2O 매장 ‘하마선생’ 체험기
2017년 7월 상하이에 새로운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식료품점이 오픈했습니다. ‘하마선생(허마시엔셩, 盒马鲜生)’ 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점포는 한자만의 언어적 위트를 살린 이름입니다. 중국인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마선생(Mr. 하마)이라는 매장명을 듣는 순간, 큼직한 체구와 둥글둥글한 얼굴을 가진 ‘하마’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데요. 매장 로고 역시 귀여운 하마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표기된 매장명을 보면 하마선생이 가진 중의적 뜻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盒马鲜生’이라는 매장명 표기는 중국어로 ‘신선한(鲜生) 박스(盒)’라는 뜻. 우리나라 마트에서 포장 단위로 ‘한 팩, 두 팩’ 하듯 중국 마트에서는 포장 단위로 ‘한 박스(一盒), 두 박스(两盒)’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