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9.
미술관에서 명품을 만나다 – 까르띠에 하이라이트, 레이 가와쿠보 Art of the In-Between 外
럭셔리 브랜드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압구정, 청담동 등 명품거리에서 벗어나 예술품의 공간인 미술관으로 활동 영역의 범위가 넓어진 것인데요. 현대예술 지원을 위한 까르띠에 하이라이트 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묻는 알렉산더 맥퀸의 회고전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2017 메트 갈라에 선정된 레이 가와쿠보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예술 그 자체를 위한 전시 ‘까르띠에, 하이라이트’ 최근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에 자주 보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침대에 누운 거대한 여성의 조각인데요. 침대에 누운 여성은 피부와 잔주름, 모공 그리고 뒤엉킨 잔머리 털까지 실제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이 작품이 신선한 이유는 사실적인 표정과 디테일뿐만 아니라 6m에 이르는 놀라운 크기 때문인데요. 거대한 여성 앞에 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