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4. 5.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의 중요성
요즘 들어 사람들의 반응이라는 게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과연 크게 논란이 있을까 싶었던 것들이 최근 광고 불매나 심지어 방송 폐지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갑작스러운 이슈도 그렇지만 그 이상의 여론이라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러면서 어떤 콘텐츠인지를 떠나서 노출만 잘 나오면 미디어의 기본적인 목적은 달성하는 것이라는 ‘노출량 게임’에 대한 반성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물론 온라인에 널리 퍼져 있는 지금의 논란에 참여하는 의미로 이 글을 시작하는 건 아니다. 다만 논란이라고 하는, 그 속에 존재하는 팩트를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서 뭔가 자꾸만 놓치게 되는 “의외로 중요한 것”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다. 관련하여 생각나는 책이 하나 있다. 광고와는 동떨어진 듯하지만 맞닿는 점이 많아 연신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