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30.
‘공감’을 갈망하는 시대
‘리얼리티.’ 창작물을 만드는 데 있어 리얼리티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몇 달 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힘은 리얼리티에 있었습니다. 청소를 하는 소박한 중년이 된 형제, 대기업에서 일하며 팍팍하고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아저씨,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어렵게 살아가는 어른이 된 이지안. 소박한 즐거움을 쫓는 후계동 어른들. 드라마적인 요소가 없진 않았으나 이야기는 철저하게 리얼리티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니 내 얘기가 되고, 우리 얘기가 됩니다. 사는 환경은 달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배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삶을 온전히 담아냈기 때문이겠지요. 상업적인 브랜드는 드라마만큼 ‘있을 법한’ 리얼리티를 담아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