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2.
진화하는 도쿄, 광고회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도시 개발'
일본의 건축 학자이자 아키하바라 연구가이면서 오타쿠 문화에도 조예가 높은 모리카와 가이치로는 2003년 출간한 그의 저서 『취미의 메카 탄생 - 번성하는 도시 아키하바라』에서 도쿄의 진화에 대해 흥미로운 지적을 했습니다.그는 신주쿠는 국가가, 시부야는 도큐 그룹과 세존 그룹이라는 민간 자본이 그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면, 아키하바라는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가게, 그리고 메이드 카페가 많이 존재하는 오타쿠의 거리임에도 이를 이끄는 명확한 프로듀서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신주쿠, 시부야, 그리고 아키하바라 그의 말대로 1970년대 정부 부도심 계획으로 등장한 신주쿠는 일본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며, 당시에 세워진 일본 제일의 고층 빌딩은 지금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