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6.
PPL을 넘어 영화로, 광고와 영화의 경계에서 – H&M, BMW 샤넬 광고 사례
영화 속에서 제임스 본드는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으로 본부와 연락을 취합니다. 애스턴 마틴을 타고 악당을 추격하며 휴식의 시간에는 젓지 않고 셰이킹으로 만든 벨베데어 보드카 마티니를 마시죠. ‘대세 요원’인 킹스맨은 어떤가요? 미스터포토의 슈트를 입으며 스웨인 애드니 브리그 우산으로 총알을 막는 신사지만, 자신의 적과 함께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기도 합니다. 이제 영화는 PPL을 넘어 그 자체가 광고인 수준에 다다랐습니다. 제품과 스토리가 절묘하게 매치되면서 어디까지가 광고이며 어디까지가 영화인지 그 경계가 흐릿해지는 정도가 되었죠. 반대로,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본 것처럼 순간 심쿵하는 광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웨스 앤더슨의 H&M 광고가 영상 구도가 독특할 뿐만 아니라 시즈널한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