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 가구가 600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향후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식품, 가구, 주거 등 의식주 트렌드가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오늘 HS애드 블로그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인 제품 해외 광고 세 편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편식품의 끝판왕! 먹음직스러운 Stouffer’s 1인용 맥앤치즈 광고
1인 가구라면 배달 서비스나 간편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간편식은 요리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요. 편리한 인스턴트 식품임에도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제품이 증가하면서 간편식은 1인 가구뿐 아니라 모든 가구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외 냉동식품 브랜드인 스토퍼스는 맥앤치즈만의 맛과 특성을 살린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맥앤치즈가 클로즈업되며 100% 리얼 치즈로 만들어졌음을 어필하죠. 등장인물은 소파에 앉아 스토퍼스의 1인용 맥앤치즈를 먹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이 광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강아지입니다. 맥앤치즈를 먹으며 감탄을 이어가는 이들을 강아지가 바라보고 있는데요. 강아지가 힝- 소리를 내며 훌쩍일 때 남자는 ‘이들도 크리미한 것을 좋아할 텐데…’라며 강아지라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평범한 광고일 수 있지만, 강아지가 나타나면서 내용이 한층 더해집니다.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까지 좋아할 맥앤치즈라는 점이 자연스레 어필되죠. 실제로 댓글에는 귀엽지만 안타까운 강아지라며 강아지 이야기가 댓글의 7할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랍니다. 물론 100% 리얼 치즈로 만들어져 크리미한 맛을 자랑하는 스토퍼스의 맥앤치즈를 먹고 싶다는 댓글도 있지만요. 사람들은 유쾌한 스토리로 맥앤치즈 광고를 색다르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 홀로 집에> 케빈의 어른 버전? 구글 어시스턴트 패러디 광고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라온 <나 홀로 집에>를 가장 먼저 떠올릴 텐데요. 영화 속 주인공 케빈이 그리운 분이라면 아래 특별한 광고를 확인해 보세요!
케빈 역을 맡았던 맥컬리 컬킨은 2018년, 구글 어시스턴트 광고를 통해 영화의 장면들을 패러디했습니다. 10살이었던 케빈 역을 38살인 컬킨이 재연한 것인데요. 그때 그 모습이 그대로 패러디되지만, 어린 시절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고 속 컬킨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모든 작업을 능숙하게 수행합니다. 날짜를 물어보기도 하고 주문을 하기도 하죠.
아빠 스킨을 바르는 장면과 침대 위에서 펄쩍펄쩍 뛰는 영화 속 어린 케빈,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어른이 된 케빈은 능숙하게 거울 앞에 서 스킨을 바릅니다. 오직 음성만으로 애프터셰이브를 쇼핑 목록에 추가하기도 하죠. 이어 어릴 때처럼 침대 위에서 뛰기도 하지만 허리를 부여잡으며 세월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등 깨알 웃음 포인트도 보여줍니다.
대략 1분의 영상임에도 영상이 처음 공개된 다음 날에는 재생 횟수가 무려 1천 만회를 넘기도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과 구글 어시스턴트 제품의 특성,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케빈의 모습이 잘 어우러지며 센스있는 광고를 구성했다는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셀프 클리닝 기능을 위트있게 소개한 LARQ 텀블러 광고
많은 분들이 텀블러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세척을 꼽을 것입니다. 입구가 좁아 세척하기 불편하고, 쉽게 오염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이 브랜드는 우리의 고민을 마치 한 편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게 소개합니다.
광고는 주인공의 풍부한 표정 연기와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며 기존 텀블러의 단점을 코믹스럽게 표현해냅니다. 운동을 마치고 물을 마시려던 남자는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려 하지만, 텀블러 악취로 인해 기절하고 맙니다. 정신을 차린 그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텀블러를 세척하려다 좁은 입구 탓에 포기하죠.
다사다난했던 텀블러 이용기에 지친 그에게 나타난 구원자가 바로 LARQ의 텀블러입니다. LARQ는 세계 최초 UV-C LED 조명을 이용한 자동 세척 물병이라고 해요.
물과 텀블러에서 유해한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세균을 중화시킬 수 있다는 특장점을 독특하게 소개한 이 광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60초 만에 언제 어디서나 깨끗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텀블러 세척이 귀찮았던 분들이라면, 이 광고를 보고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편함을 강조해 1인 가구뿐 아니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해외 광고 세 편을 만나보았습니다. 1인 가구, 소가족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다양한 1인 제품이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광고가 또 ‘나혼산’의 마음을 움직일까요? 1인 제품 광고의 그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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