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ampaign
<푸른거탑> IPS 스페셜 에디션
LG IPS 통합 캠페인
IPS란 '디스플레이 제품의 패널’의 한 형태이다. 광 시야각(178°)과 자연색에 가까운 색 표현력, 빠른 반응 속도, 패널 터치 시 번짐 없는 견고함 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LG전자, LG Display의 핵심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
IPS?
‘IPS(In-Plane Switching)’는 일반 소비자들에겐 아직 생소할 수 있다. IPS란 ‘디스플레이 제품의 패널’의 한 형태이다. 광 시야각(178°)과 자연색에 가까운 색 표현력, 빠른 반응 속도, 패널 터치 시 번짐 없는 견고함 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LG전자, LG Display의 핵심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 디스플레이 제품군에 모두 사용되는 패널로서, 한때 TN패널·VA패널 등 타사의 패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통해 더욱 다양한 작업을 요구하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차별화된 가치와 기술적 우위를 점한 IPS패널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과’로 상징되는 기업의 제품들도 IPS패널을 사용할 만큼 기술력에는 의심이 없으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화두는 ‘화질(IPS)’, 소비자는 무관심?
2013년, LG전자는 경쟁사와 ‘TV시장 전쟁’을 선포할 만큼 TV시장의 경쟁우위 확보에 사활을 건 상황이었고, TV는 물론 PC와 모니터까지 디스플레이 화질의 핵심 기술력인 IPS는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핵심병기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강력하고 확실한 병기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화질의 우위를 통해 시장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광고주로부터 부여 받은 미션이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미션임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OT를 함께 들었던 동료들부터 그랬듯이, 화두로 제시해야 할 패널과 그 결과물인 화질에 대해 정작 소비자는 관심이 없었다. 더 큰 난관은 경쟁사 패널들과 눈에 보이는 절대 비교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
광고주에게 요청 받은 미션은 캠페인 아이디어였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쉽지 않은 과제였기에 여러 각도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광고주에게서 제공받은 자료들에 국한하지 않고 더 근본적인 고민 속에 새로운 시도들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타사 패널 제품과 비교해 우위를 설명할 수 있는 결과물(색 재현율 차이에 의한 식별판)을 도출했는데, 이는 제품의 본질 및 소비자 화두를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었다.
광고주로부터도 기대치 이상의 고민의 흔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위의 결과물은 광고주 내부 사정에 따라 소비자 대상 콘텐츠로 활용하지는 못했다).
<푸른거탑>과 함께한 IPS 거탑
당시 디지털 상에선 tvN 드라마 <푸른거탑>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었다. 포털의 인기 검색어 상위 노출은 물론, 월 125만 이상의 검색 쿼리(2013년 4월 네이버 기준), SNS 상의 콘텐츠 및 포스팅에 대한 뜨거운 반응 등이 이어졌다. 바로 이것이었다. 당장의 인기몰이는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와 마니아층 형성까지, 쉽지 않은 캠페인 과제였기에 최대한 소비자의 자발적 관심이 필요했던 이번 캠페인의 소재로는 안성맞춤으로 판단됐다. 단지 브랜드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기준의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IPS 패널이라는 기술을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소비자 트렌드 및 소비자가 열광하는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 파악을 전통적인 소비자 조사가 아닌, 즉각적인 반응이 표출되는 포털의 여론과 SNS 상의 콘텐츠 및 소비자 반응을 근거로 했다는 점도 시장 변화의 단편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제작에서는 다양한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던 원작의 포맷을 유지했다. 유격조교·걸그룹·전투 족구분대장 간 완력다툼·TV시청·식단표 등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의 제품들인 LG TV·LG 일체형 PC·LG 울트라북·LG 모니터 등과 IPS의 우수성을 소구한 것이다. 이렇듯 원작의 포맷과 캐릭터를 유지한 채 브랜드 메시지는 최소한으로 제한을 두었다. 광고주 설득을 위해 제품 디자인과 U.S.P 등은 에피소드 종료 이후의 30초 후CM으로 제작한 뒤 함께 노출시킴으로써 광고주와 소비자를 위한 두 가지 목적 모두를 충족할 수 있었다.
효과적 확산을 위한 전략도 수반됐다. CJ E&M과의 제휴를 통해 <푸른거탑> 독점 노출권을 가진 동영상 매체인 티빙(tving) 내에 ‘IPS X 푸른거탑 전용관’을 개설해 효과적 영상 노출을 꾀했다. 또한 포털과 유튜브 주요 면에 광고를 집행하되, 프로야구 중간광고 등 30대 남성 타깃이 집중되는 부분을 중점 공략했다. 특히 소재의 특수성을 감안해 <푸른거탑>을 검색하는 유저들이 결과 페이지로 접하는 모든 영역(키워드·네이버 TV캐스트·티빙 전용관)에 광고를 노출해 이슈화 및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기도 했다.
캠페인 결과는,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만 명 이상의 이벤트 참여와 여섯 편 토털 3,900만 이상의 조회 수(유튜브 채널 내 21만 이상)로 이어지고 있으며(2013년 7월 15일 기준), SNS 유명 계정에서도 인기영상으로 소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캠페인 영상 내의 깨알 같은 대사는 물론, 캠페인 거점 페이지(www.lgips.co.kr)의 확산 이벤트들도 ‘통신병’·‘소원수리’ 등과 같은 군대 용어를 녹여내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공적인 결과 창출의 밑거름이 됐다고 하겠다.
IPS? 에서 IPS! 로
개인적으론 광고주의 니즈와 소비자의 니즈는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지만 다른 곳을 보고 걷는 부부와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자신이 하고픈 말을 반복하는 남자와 어쩔 수 없이 그 남자의 말을 듣고 있는 여자.
그런데 ‘벤터테인먼트(브랜드+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며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그 관계가 한 곳을 바라보며 서로 행복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캠페인이 종료될 즈음엔 소비자에게 생소했던 IPS가 아닌, 디스플레이 제품 구매에 있어 절대적인 조건인 IPS로 거듭나길 기원해본다.
유 승 택
디지털캠페인팀 대리ㅣ zenoyoo@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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