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5.
광고 속 그 음악 #35 팝과 록 등 다양한 음악을 날개로 날아오르는 밴드 맥거핀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주역과 악역은 ‘토끼 발(Rabbit’s Foot)’을 차지하려 달립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영화 내내 토끼 발이 어떻게 생겼고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럼 토끼 발은 단지 소위 말하는 낚시일 뿐일까요? 하지만 억울할 일은 아닙니다. 토끼 발 덕분에 우리는 영화에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것을 바로 알프레드 히치콕의 ‘맥거핀’ 효과라고 부릅니다. 스토리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관객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끄는 극적 장치인데요. 히치콕 이후에 다양한 장르의 감독들이 각기의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 기법입니다.지난해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광고에 맥거핀이 등장해 제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는데요. 하지만 광고 속 맥거핀은 단순 허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