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보는 눈
사람에겐 자신을 알아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아무도 알아봐주지 않는 ‘자신’을 알아보고, 도와주고 얘기 걸어줄 수 있는 사람. 무명의 예술가를 알아보고 ‘세잔’을 만든 화상 볼라르, 비웃음의 대상인 세관원의 그림을 알아보고 ‘앙리 루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피카소, 술과 마약에 중독된 바람둥이를 알아보고 ‘모딜리아니’를 남긴 연인 잔느. 자신의 진가를 확인받기 전까지 무명 생활을 겪은 예술가들에겐 늘 그들을 알아본 ‘눈’이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