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뉴스를 어떻게 만나게 될까
아주 오래전 일이다. 학부 시절, 그 당시만 해도 내 주위에 무엇이 되고 싶다는 대부분 친구들은 언론고시를 꿈꿨다. 사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연봉도 좋기로 유명한 방송사, 신문사에 입사하는 게 목표였다. 물론 진실을 밝히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해 세상을 바꾸는 사명도 분명 있었겠지만, 가장 필요한 건 사회가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소속감이 아니었을까. 과연 지금 그들이 있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그 꿈은 유효할지 모르겠다. 이런 질문을 갖게 만드는 데는 최근의 매체, 특히 넷플릭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몇 해 전 “오징어게임”이 성공을 거둔 즈음에, 몇몇 매체 리포트에 이런 키워드로 넷플릭스를 표현한 바 있다. “디지털 매체에서의 최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