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4.
The Story of Makgeolli - 막걸리 이야기
막걸리 막걸리는 ‘막(아무렇게나) 걸러낸 술’이라는 뜻으로 흐리고 탁한 술이라서 탁주(濁酒), 농사일을 할 때 힘을 돋궈주는데 없어서 안 될 술이라서 농주(農酒), 곡식으로 빚은 술이라서 곡주(穀酒), 도수가 낮아 술맛이 연하고 술기운이 박하다 하여 박주(薄酒), 우유처럼 흰 술이라서 백주(白酒)라고 부릅니다. 흔히 막걸리는 싸고 저렴하게 만든 술이라고 인식되는데 이는 예전에는 맞는 말이었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막걸리에 붙는 주세(酒稅)의 차이에서 기인한 착시현상으로 맥주는 리터당 주세가 885.7원인데 비해 막걸리는 리터당 44.4원(23년 4월 기준)으로 약 2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 잔을 마실 때 거의 반잔은 세금을 마셔야 하는 씁쓸한 맥주보다 재료에 들어가는 원가나 퀄리티 모..